성인, 아이, 남성, 여성, 기쁨, 슬픔 등 25종 보이스 제공대면 활동 어려운 코로나 상황 고려 5월까지 학교 등 무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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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동영상 콘텐츠에 별도 녹음 없이 음성을 추가할 수 있는 '클로바더빙(링크)' 서비스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로바더빙'은 목소리 녹음 없이 동영상에 더빙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네이버가 올해 초 출시했다. 네이버 음성 합성 인공지능(AI) 기술인 '클로바 보이스(Clova Voice)'를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자연스러운 억양과 감정으로 표현한다. 특히 성인과 아이, 남성과 여성,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25종의 보이스를 제공하고 있어, 상황별 적절한 보이스 선택도 가능하다.

    네이버는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오는 5월까지 개인은 물론 학교와 공공기관 및 기업들도 무료로 제휴를 통해 클로바더빙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현재까지 6000여 건 이상에 달하는 제휴 문의가 접수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한 번에 입력 가능한 더빙 글자 수가 기존 100자에서 200자로 확대된다. 더빙 가능한 시간 역시 5분에서 20분으로 늘렸다. 20분 이내의 영상이라면 한 번에 더빙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클로바더빙은 한국어 외 영어, 일본어 2개 언어의 보이스를 새롭게 지원한다. 각 언어별 남녀 화자 보이스 총 4종이 추가로 제공되며,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최대 200자까지 한 번에 입력이 가능하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Voice) 리더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더욱 폭넓은 사용이 가능토록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