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가정의 달 맞아 연휴 보장"일각에선 수출 물량 감소 여파라는 목소리도
  •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르노삼성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30일부터 11일간(4영업일간) 부산 공장 가동을 멈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부산 공장 생산라인을 멈춰 세우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긴 연휴 기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린이날 이후 3영업일을 배려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이 지난달로 끝난 여파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르노삼성은 1분기(1~3월) 8402대를 수출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2만2573대) 대비 62.8% 급감했다. 

    르노삼성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XM3의 유럽 수출물량(해외명 아르카나)을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 르노그룹과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