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삽 떴지만" 인허가·분양·준공물량 전년보다 모두 줄어
  • ▲ 월별 인허가 실적추이. ⓒ 국토교통부
    ▲ 월별 인허가 실적추이. ⓒ 국토교통부

    3월 주택 인허가물량이 월별기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착공·준공·완공물량도 전년동월 대비 모두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3월 주택 인허가물량이 전국 3만3648채로 전년동월 5만863채 대비 3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수도권은 1만6442채로 1년전보다 절반(50.9%)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이 1만4885채에서 4617채로 전년동월 대비 69.0% 줄어들었고, 지방도 같은기간 2만8257채에서 1만3685채로 40.3% 감소했다.

    아파트는 2만4643채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34.4%, 아파트 외 주택은 9005채로 32.4% 각각 줄어들었다.
     
    국토부 주택정책과는 "지난 1월 이후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으로 인해 3월 주택건설실적에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기침체가 지속 확대될 경우 주택인허가 및 공급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 월별 분양 실적추이. ⓒ 국토교통부
    ▲ 월별 분양 실적추이. ⓒ 국토교통부

    주택 착공물량은 전국 3만6014채로 전년동월 2만8510채 대비 26.3% 증가했다. 수도권이 2만910채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30.0% 증가했고, 지방 역시 1만5104채로 1년 전 보다 21.5%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만6108채로 전년대비 49.0%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9906채로 전년대비 9.9% 감소했다.

    3월 공동주택 분양물량은 전국 1만2252채로 1년 전 2만5944채 보다 무려 52.8%나 줄었다. 수도권이 7897채로 전년대비 30.9% 감소했고, 지방은 4355채로 전년대비 70.0%나 떨어졌다.

    실제 일반분양 물량은 9451채로 전년대비 39.5% 감소했고, 임대주택 또한 150채로 1년 전 보다 97.8%나 줄었다. 조합원분도 2651채로 전년대비 27.3% 하락했다.

    주택 준공물량은 전국 3만1348채로 전년동월 3만7233채 대비 15.8% 감소했다. 수도권이 1만6687채로 21.1%, 지방은 1만4661채로 8.9% 각각 줄어들었다. 아파트는 2만3512채로 19.3%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7836채로 3.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