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기채용 방식 탈피...'온라인 인성검사·화상면접’도입 빠르면 5월중 채용일정 공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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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을 완화하면서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용 전략을 개편한다.
한난은 29일 기존의 대규모 정기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채용인원 및 채용시기를 직무별로 구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1회 채용 규모를 줄이는 대신 채용주기를 단축하고 횟수를 늘리는 것으로 대규모 인원이 채용현장에 운집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을 막자는 취지다.또한 분할채용으로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지 않도록 채용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난은 아울러 응시자와 감독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대면 평가방식을 도입한다.
오프라인으로 실시하던 인성검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인성 및 직무역량면접 역시 화상면접으로 진행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키로 했다.
한난은 이외에도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학점수를 폐지해 채용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증 확산우려로 공인어학시험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응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수도권에서만 이뤄지던 필기전형시험을 지방까지 확대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의 안전 및 편의성을 제고키로 했다.
한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취업취약계층을 위해 사회형평전형을 최우선으로 실시하겠다"며 "빠르면 5월중 공고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