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군산공장 등 사업재편비용 반영
  • ▲ 서울 중구 소재 OCI 본사. ⓒ성재용 기자
    ▲ 서울 중구 소재 OCI 본사. ⓒ성재용 기자

    OCI는 연결 기준 매출액 5686억원, 영업손실 929억원의 1분기 잠정실적을 29일 발표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1분기 6418억원에 비해 11.4% 줄어들었으며 영업손실(401억원)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407억원에서 578억원으로 악화됐다.

    OCI 측은 "폴리실리콘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통적인 1분기 회복 흐름을 시현하지 못하면서 전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10.9%)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재편 비용 약 785억원을 1분기에 반영해 영업적자가 확대됐으나, 사업재편 비용 제외시 1분기 영업적자는 약 14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0%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앞서 군산공장 일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을 중단한 OCI는 군산공장(반도체용)과 말레이시아공장(태양광용)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면서 향후 이익률이 높은 제품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요가 감소할 경우 지역별 공장가동률 및 생산량을 조정 운영해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