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균 前 하나캐피탈 부사장, 대표이사로 내정지주사 포트폴리오 다각화 완성…자동차보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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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가 더케이손해보험을 14번째 자회사로 맞이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지주의 더케이손보 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

    하나금융은 2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70%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금융당국의 신속한 심사 진행과 승인으로 경영권 인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 승인으로 하나금융은 매매대금 지급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 인수를 통해 전 금융업권에 대한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의 조기 사업 정상화 및 경쟁력 강화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내부적으로 인수단 TFT의 구축을 통한 새로운 전략 방향을 수립 중에 있다.

    인구 고령화와 언택트 시대의 도래 등 금융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더케이손해보험을 쉽고 빠르게 다양한 일상 생활을 보장하는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킨다응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등 그룹 관계사들과 다각적인 금융시너지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목표를 세우고 비은행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그룹 내 미진출 사업부문인 손해보험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다만, 기존의 전통적인 보험시장에서의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단순 경쟁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방식의 금융서비스 제공과 금융상품의 제조, 공급 기반 시너지 확대의 교두보로 더케이손해보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더케이손해보험의 대표이사로는 현재 인수단TFT를 이끌고 있는 하나캐피탈 권태균 전 부사장이 내정됐다.

    권태균 단장은 과거 하나, 외환은행의 통합 전후 두 은행의 경영지원그룹장을 모두 역임하며 상이한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시킨 경험이 있다.

    아울러 하나캐피탈 부사장으로서 자동차 사업 모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보유하고 있어 더케이손해보험의 그룹 내 조기 안착과 사업정상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