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유통 활용 혁신 위한 MOU 체결금융사 참여 독려 데이터 유통 가이드라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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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보안원은 11일 데이데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거래소'를 출범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출범식에는 손병두 금융위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코스콤, 보험개발원, 신한은행, 신한카드, KCB, SKT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데이터 유통‧활용 혁신 MOU(5개 유관기관)’과 ‘금융-통신 융합데이터 상호협력 MOU(금보원-SKT)’를 체결하고, 총 13건의 데이터 거래소 데이터 시범거래 현황도 발표했다. 

    데이터거래소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상호 매칭해 비식별정보·기업정보 등의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곳이다. 금보원은 우선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이를 통해 정보유출 방지 등 보안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거래소는 금융정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가 함께 거래될 수 있도록 통신, 유통 등 일반상거래 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데이터 검색, 계약, 결제, 분석 등 유통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금융회사들이 데이터 유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금융권 데이터 유통 가이드라인을 발간한다. 초기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데이터 바우처 575억원을 지원한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금융 혁신전략을 추진하겠다"며 "금융회사, 핀테크‧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유통‧결합‧사업화라는 디지털 혁신성장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