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과장급 이상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 동참"

기획재정부는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중심으로 자발적 의사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기획조정실장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오늘 각 실장과 주요 국장이 참석한 일일상황점검회의에서 간부급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작은 기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며 "자발적 의지에 따른 기부가 널리 확산돼 사회의 연대와 결속 그리고 포용성을 한층 더 다지고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기부동참은 전날인 12일 홍남기 기재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부의사를 밝힌 뒤 이어진 것이다.

홍 부총리는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는 여러방식이 가능하지만 저는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코자 한다"며 "소득상위계층을 중심으로 자발적 의사에 입각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사회의 연대와 결속을 높이고 포용의 따뜻함을 나누는 희망자산이 되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7일 재난지원금 기부 의사를 밝힌 뒤 여권과 일부 기업에서 기부 동참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