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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3주구 투시도.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반포3주구를 미세먼지·바이러스·소음 등을 줄인 '클린아파트' 조성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 입찰을 앞두고 미세먼지·바이러스·소음 등 3가지 유해요소를 저감한 기술과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먼저 삼성물산은 개별 가구마다 래미안 IoT(사물인터넷) 홈큐브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공기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고성능 헤파필터가 들어간 전열교환기를 적용, 신선한 외부공기를 실내에 공급하고, 실내에 쌓인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한다.
각 동 입구에는 퓨어게이트를 설치, 에어샤워를 통해 고속의 바람으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털어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관에는 중문과 에어드레서가 설치해 외투 등에 남아있는 잔여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놀이터 등 단지 내 주요시설 근처에는 미세한 물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해 미세먼지 유입을 덜어주는 쿨미스트 분사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에 각종 생활소음을 줄이는 기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 콘크리트 두께를 원안보다 40㎜ 두껍게 하는 동시에 우물천장에 차음재를 보강할 방침이다.
개별가구와 인접한 엘리베이터 승강로에는 별도의 빔을 추가해 소음과 진동을 동시에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아파트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반포3주구를 대를 이어 살고 싶은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래미안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