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콘크리트 보다 최대 10배 강도철근 쓰지 않아 다양한 형태의 인테리어 연출 가능
  • ▲ 삼표의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가 활용된 구조물. ⓒ삼표
    ▲ 삼표의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가 활용된 구조물. ⓒ삼표
    삼표그룹이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의 활용 확대를 위해 신규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 콘크리트의 최대 10배 강도에 원하는 모양과 컬러를 자유자재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UHPC는 일반 콘크리트 보다 적게 사용해도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어 구조물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또 철근을 쓰지 않고도 여러 형태를 연출할 수 있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해외에선 창의적 건물 디자인을 위해 외장재와 야외용 벤치 등 아웃도어 퍼니처 등 실생활에서도 UHPC를 이용 중이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UHPC의 쓰임새가 제한적이다. 지난 2002년 서울 영등포 선유도공원 보도교에 처음 적용된 것을 시작으로 높은 하중 하중을 견뎌야하는 초고층 구조물이나 교량 등에만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삼표는 UHPC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성과물을 내놓고 있다.

    이석홍 삼표 R&D혁신센터 부사장은 “건물 외에도 고강도 PC 내외장재와 독특한 건물 인테리어 제품 등에도 UHPC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