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규취급액기준 1.20% 공시변동형 주담대 18일부터 적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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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내려간다.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매달 하락세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20%, 잔액기준 코픽스는 1.61%로 공시됐다.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신규취급액은 0.06%, 잔액기준의 경우 0.05% 하락했다. 특히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13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이달의 경우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05% 깜짝 금리인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지난 3월에도 신규취급액 하락폭은 0.17%를 기록하는 등 낙폭이 컸다.

    코픽스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이지만 대출을 받을 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이 잔액기준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금리인상기로 전환하면 금융소비자도 급격한 이자 부담을 떠안게 된다.

    한편 새로운 코픽스 금리는 18일부터 적용된다. 신규취급액의 경우 국민은행은 2.40~3.90%, 우리은행 2.71~4.31%를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