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등 주택개발사업 전국권 확대 계기
  • ▲ 경남 창원시 경화지구 주택재개발 조감도.ⓒ한양
    ▲ 경남 창원시 경화지구 주택재개발 조감도.ⓒ한양

    주택브랜드 '한양수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한양이 지난 17일 경남 창원시 경화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원 진해구 경화동 533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28개동에 총 1415 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500억원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의 약 8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양은 2021년까지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진행하고 2022년 하반기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양은 최근 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서울 동북부 최대 교통허브로 급부상한 청량리역 일대에서 동부청과시장 재개발사업(청량리역 한양수자인)을 분양한 것을 비롯해 '김포북변4구역' 재개발 사업(약 2800가구), 광주 '누문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약 3100가구)을 추진중이다. 또한 대구송현 재건축사업(일반분양 810가구)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창원 경화지구 주택재개발 사업 수주를 통해 한양은 서울 수도권뿐아니라 사업성이 우수한 전국 각지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들을 적극 공략해 정비사업 대상지를 전국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단순 도급 위주 주택 시공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아온 시공역량과 사업관리 경험을 토대로 정비사업, 공원화특례사업 등 주택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주택개발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