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수출물량 폭증현지법인 1분기 매출 272억… 전년비 30% ↑"코로나19로 전환점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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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화장실용 휴지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휴지 수급에 문제가 발생한 뒤 비데 관심도 및 판매가 급증하며 미국 화장실 문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미국 비데 보급률은 5% 이하로 비데 사용량이 현저히 낮았지만 코로나19로 화장실용 휴지 사재기가 발생해 대체품인 비데가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데 인기가 올라가며 코웨이의 올해 2분기 비데 수출제품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70% 증가했다. 수출제품 생산량의 약 9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코웨이 미국법인은 비데 판매 호조 등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2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8.5% 급성장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주문이 급증해 포장 라인도 2배로 늘렸다"며 "휴지 사재기로 비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우수한 성능으로 평판이 좋은 한국산 비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데 시장이 유독 작았던 미국 화장실 문화가 코로나19로 인해 전환기를 맞이했다"며 "비데 판매의 증가가 미국 내 화장지 시장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웨이는 이번 비데 인기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
- ▲ 미국법인 2020년 1분기 실적ⓒ코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