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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지난 5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부진한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한국지엠은 5월 내수 5993대, 수출 1만8785대 등 총 2만47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7%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총 59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 출시에도 스파크가 전년 대비 34% 감소하는 등 전 모델에서 판매가 줄은 결과다.
말리부는 총 822대가 판매되며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트레일블레이저는 5월 한달간 내수 판매 956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적용되는 마지막 달인 6월을 맞아 트레일블레이저 내수 물량 확보를 통한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4월 누적 수출 5만대를 달성하며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 전망을 밝히고 있다.
콜로라도는 전월 대비 21.3% 증가한 총 478대가 판매됐다.
콜로라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올해 1~4월 수입차 판매 누계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오르는 등 국내 유일의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지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3% 감소한 1만8785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트래버스 등 쉐보레의 주요 제품들이 코로나 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다"며 "특히, 쉐보레는 출시 전후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신차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 이달 국내 시장에서의 고객 인도 대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