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산업 특성상 코로나19 여파 미미우수한 신용등급·재무안정성으로 흥행 기대
  • ▲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한화의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이 본격화됐다. 금융감독원에 지난 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방위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를 받지 않는 업종임을 감안할 때 원활하게 수요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월 1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는 5300억원이 몰려 흥행에 성공해 총 15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주관사는 오는 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모집액을 초과하는 매수주문이 들어올 경우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 해당 자금은 이달말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안정적 사업구조 기반의 영업현금 창출과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감안해 이번 공모채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이 코로나19로 실적저하가 예상되는 것과 달리 방산업체는 타격이 적은 편이다”며 “주요 방산기업은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좋은 수요 예측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군의 첨단무기 도입에 따른 신규수주가 늘어나면서 방산기업의 실적이 지난해 보다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며 “㈜한화의 이번 공모채 발행도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