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예비컨설팅 진행 후 8월 5일 본 허가절차 진행금융자산 통합조회, 소비패턴 분석 등 혁신금융 출시 기대
  • ▲ 마이데이터 사전수요 결과.ⓒ금융위원회
    ▲ 마이데이터 사전수요 결과.ⓒ금융위원회

    마이데이터 산업 진출을 희망한 기업이 총 116곳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116개 회사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금융회사는 55개로 가장 많으며 IT회사, 통신, 유통 등 비금융회사 41곳도 관심을 보였다.

    이와 같이 기업들의 마이데이터 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API 도입, 데이터 표준화 등 데이터 산업 진입장벽이 완화돼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신사업 추진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기업들은 은행, 보험, 카드 등 개별 금융회사에 각각 접근해 정보를 수집해야 했다.

    하지만 마이데이터를 이용할 경우 금융정보뿐만 아니라 국세, 지방세, 4대 보험료 납부내역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신상품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로 거래금액, 이자율 등 신용정보를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대신 관리토록 해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개선하거나 대출잔액, 월 상환액 등 신용정보를 제3자에게 공유함으로써 원스톱 온라인 대환대출도 가능하다.

    일단 금융당국은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예비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어 마이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 운영 결과를 발표하고 8월 5일 본 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가 절차에 앞서 6월 30일에는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도 개최한다. 포럼에선 마이데이터가 나아가야할 방향, 예상되는 서비스, 전망 등에 대해 다방면으로 논의된다.

    아울러 마이데이터 허가 신청 날짜, 신청서 양식 등 허가 관련 세부사항 등을 안내하는 허가설명회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