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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무토건이 부산 해운대영무파라드호텔 개관시기에 맞춰 세계적 미술작가인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전을 기획했다.
영무토건(대표 박헌택)은 오는 7월 개관예정인 부산 해운대영무파라드호텔 로비 등 여유공간에 부산·광주 출신 미술작가 작품을 전시하고 250여 객실엔 영호남 예비미술작가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또한 호텔내 '김냇과갤러리'에는 7월 개관을 기념해 오픈전시전을 열 예정이다. 전시전에는 국내외서 조명받고 있는 부산출신 그래피티 아티스트 구헌주와 손봉채·심찬양 작품 및 세계유명작가 작품도 전시한다.
세계유명작가 첫번째 주자로는 영국의 팝아트 화가로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중 한명인 데이비드 호크니가 선정됐다.
영무토건측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미술시장에 젊은 예비미술작가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 의미를 더할 예정"이라며 "참여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걸린 객실을 이용할 수 있고 호텔 아트페어 등 다양한 기회를 우선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평소 지역예술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온 박헌택대표의 아이디어서 비롯됐다. 박 대표는 아파트에 '아티스트 스튜디오'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견본주택에 신진작가들을 위한 아트페어장을 마련, 젊은 기획자들과 청년작가들의 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박헌택 대표는 "아트스튜디오나 견본주택 아트페어에 해당 지역민 호응이 높아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아트호텔이 청년작가들의 놀이터로 상상력을 구현하고 미술시장에 작은 생태계를 조성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광주비엔날레와 광주문화재단 이사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