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600만원 지원… 소비자 구매 부담 확 줄여주행거리 213㎞ SM3 Z.E, 제주도 기준 1984만원에 구매
  • ▲ SM3 Z.E. ⓒ르노삼성자동차
    ▲ SM3 Z.E. ⓒ르노삼성자동차
    순수 전기자동차 시장이 개화하면서 ‘구매 시기’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한정돼 있는데다 출고 순서로 지원되기 때문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도 보조금 지급에 맞춰 다양한 판촉에 열을 올린다.

    올 들어 전기차에 가장 큰 혜택을 주는 건 르노삼성자동차다. 특히 유일한 준중형 세단 전기차 ‘SM3 Z.E.’를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SM3 Z.E. 구매 시 자체적으로 보조금 60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차 수요를 늘리기 위해 지원하는 보조금을 환경부가 축소하자 먼저 소비자 구매 부담 덜어주기에 나선 것이다.

    전기차 구매에 드는 비용은 출고가격에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빼면 된다. 예를 들어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SM3 Z.E.를 판매가격인 3700만원보다 1116만원 저렴한 2584만원에 살 수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이 마련한 자체 보조금 600만원을 받으면 실 구매비용은 1984만원까지 낮아진다. 다른 전기차가 따라올 수 없는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뿐 아니라 ‘국민차’로 불리는 준중형 세단을 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3 Z.E.는 세단이 가진 태생적인 정숙성이 매력”이라며 “지자체에 따라 1000만원대에 살 수 있어 합리적인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라고 강조했다.

    SM3 Z.E.는 1회 충전 시 213㎞를 달릴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운전자의 일평균 주행 거리 40㎞ 기준 약 5일을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넉넉한 실내 공간에 뒷좌석, 트렁크를 분리해 뛰어난 정숙성을 갖췄다.

    르노삼성은 소비자가 배터리 소모를 우려하지 않도록 8년·16만㎞ 동안 용량의 70%를 보증해준다. 실 구매비용은 지자체 보조금 등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