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스톤에이지 월드' 18일 172개국 출격3Q 'A3: 스틸얼라이브', 4Q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예정원작 콘텐츠 모바일 재해석... 실적 상승 기대감
  • 넷마블이 하반기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에 따르면 오는 18일 모바일 턴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스톤에이지 월드'를 한국을 포함한 172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PC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의 IP를 활용, 다양한 펫들과 콘텐츠를 모바일 턴제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캐쥬얼한 3D 그래픽으로 석기 시대 생활, 다양한 펫 등 원작의 감성을 담아냈다. 

    이용자들은 조련사가 되어 250마리가 넘는 매력적인 펫을 직접 포획하고 수집하여 길들일 수 있으며 석기 시대를 탐험하며 다양한 전투와 퀘스트를 수행한다. 이에 더해 결혼과 부족 시스템 등 다른 이용자들과의 교감을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넷마블은 3분기 모바일 MMORPG 'A3: 스틸얼라이브'의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 게임도 PC 온라인게임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약 3년간 개발자 120여명이 투입돼 만들었다. 

    최후의 승자 한 명을 가리는 장르인 배틀로얄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7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4분기에는 넷마블의 강력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게임들이 출시된다. 캐릭터 수집형 액션 RPG인 '세븐나이츠2'와 작년 지스타에서 공개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나올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자체 IP를 활용한 대작 게임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해외에서 흥행을 거두며 인지도를 높인 만큼, 글로벌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넷마블은 1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71%인 3777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70%를 넘어섰다. 지난 3월 전 세계 170여개국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서비스 하루 만에 47개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흥행 여부가 관건"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당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