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곳 숲 사회적 기업에 무상임대 및 사업 지원한국임업진흥원 공동 진행… 고용창출·취약계층 지원
  • ▲ SK임업 '숲에서 Social Business를 SUPEX하다' 공모전 포스터. ⓒSK
    ▲ SK임업 '숲에서 Social Business를 SUPEX하다' 공모전 포스터. ⓒSK
    SK임업은 산림분야 사회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림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숲에서 Social Business를 SUPEX하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발된 기업에게는 SK임업이 보유한 전국 4곳의 숲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유인프라로 제공된다. 숲의 총 면적은 1100ha로, 여의도 면적의 약 4배 규모다.

    1970년대부터 헐벗은 산간 오지만을 매입해 국가의 산림녹화에 기여해 온 SK임업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회적 기업들이 이윤 창출 외에도 지역의 고용창출, 주변 지역 관광 활성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숲에 기반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혹은 단체에게는 SK임업이 보유한 조림지 무상 임대를 포함해 사업 초기자금, 기술 및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임업진흥원에 등록된 산림분야 사회적 기업 또는 산림청 인가를 받은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등록된 사회적 기업이나 조림 대상지 인근의 마을공동체, 일반기업 등도 산림분야 사회적 기업 및 사회적 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참가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

    사업 공모 서류는 이날부터 오는 7월3일까지 한국임업진흥원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 중 사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SK임업,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72년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된 SK임업은 산림사업으로 장학사업 재원 마련 및 국가의 산림녹화에 기여해 왔다.

    현재 충주, 천안, 영동, 횡성 등 전국 각지에서 지속가능한 산림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횡성에서는 소셜벤처 엑셀러레이팅 기업인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사회적 기업 대상 '숲속야영장 횡성대피소'를 워크샵 등 행사 장소로 제공하고 있으며, 천안에서는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호두원을 운영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