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새로운 마케팅으로 부상… 제약∙바이오시장 혁신 주도 기대
  • ▲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상전시관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상전시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일(미국 시간)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행사 'BIO Digital 2020' 에서 '가상전시관'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가상전시관을 통해 코로나19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제약∙바이오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은 1993년 설립된 미국의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미국 내 주요 도시들을 돌며 개최된다. 매년 7000여개의 회사에서 1만7000여명 이상이 참석하고 4만6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체결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바이오제약 행사이다. 올해에는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 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개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첫 해인 2011년부터 작년까지 9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 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전시에서는 고객과 100여건의 미팅을 통해 수주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 행사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에 맞춰 가상전시관을 공개함으로써 고객과의 디지털 연결을 시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면회의에서 가상회의로 전환하고 있는 업계의 움직임에서 한발 더 나아가 회사와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가상체험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상전시관은 크게 CMO, CDO, CRO 등 3가지 주요 사업별로 나눠 꾸며졌다. 다양한 영상과 그래픽 콘텐츠를 통해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시설에 대한 상세한 설명들을 보다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다. 전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회사 내 곳곳을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성됐다.

    가상전시관 방문객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원하는 정보를 리소스 라이브러리에서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고, 추가로 궁금한 정보가 있으면 따로 요청하거나 담당자와 일대일 회의를 예약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의 대면 미팅을 가상전시관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사용자의 일반 컴퓨터 및 모바일 환경 모두에 최적화 된 가상전시관 은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전세계 어디에서도 속도와 접근에 대한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단순한 가상회의를 넘어 언제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우리 회사의 전문가들과 연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상전시관은 BIO Digital 2020행사 이후에도 회사 공식홈페이지와 연동해 코로나19으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계속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의 요구와 트렌드에 맞춰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