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0선 강보합
  •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포인트(0.21%) 오른 2188.92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 나스닥 지수는 1.13% 올랐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4포인트(1.00%) 오른 2206.23으로 출발하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장중 2200선을 넘어섰다가 기관 투자자 매도세에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 홀로 4107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53억원, 212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525만주, 거래대금은 14조5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증권은 2%대, 기계·조선·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은 1%대 하락했다. 이외 자동차부품·건설·화장품교육서비스·석유와가스 등도 약세였다. 반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8%대, 제약·전자제품은 3%대, 전기제품·문구류·우주항공과국방은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 오른 5만5500원에, SK하이닉스는 1200원 내린 8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81%), 셀트리온(2.93%), 삼성SDI(2.13%)은 상승한 반면 네이버(1.25%), LG화학(0.35%), 현대차(0.88%), 카카오(0.78%)는 하락했다. 
     
    한화(26.70%)가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가 나스닥에 상장한 가운데 지분가치가 7배가량 폭등했다는 소식에 한화우(29.90%), 한화솔루션우(29.69%), 한화솔루션(6.69%), 한화시스템(7.81%) 등 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북한이 남북 간 연락 채널을 일방적으로 폐기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남북 관계가 악화하자 방산주인 빅텍(18.93%), 스페코(6.04%)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남북경협주인 아난티(2.88%), 한창(4.41%), 대아티아이(6.28%), 좋은사람들(3.56%)은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9개 포함 3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7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10%) 오른 753.82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8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내린 1197.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