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특허청-협력사'간 '영업비밀 관리 등 협력 문화 확산 MOU'

KT가 특허청에서 추진 중인 '대기업-협력사'간 영업비밀 보호 협약 1호 기업으로 참여했다.

KT는 자사 광화문 사옥에서 특허청 및 KT 대표 협력사와 '국내 기업 상생 노력과 영업비밀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그동안 협력사의 기술 자료와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기울인 노력이 높이 평가받아 1호 협약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2015년 중소 협력사의 기술 자산 보호를 위해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를 도입하고 2018년에는 협력사 기술자료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아이디어 자료관리 실천 가이드와 매뉴얼을 만들었다. 지난해엔 협력사의 아이디어 제안부터 기술 자료 보관, 폐기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해 내용 유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관리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특허청과 KT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영업비밀 보호 교육, 영업비밀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구현모 대표는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과 긴밀한 협력은 필수"라며 "KT는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이 '한국판 뉴딜'의 주역이 되도록 소중한 기술 자산과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