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5월6일 휴장 직격탄5월 매출-드롭액-입장객 70~80% 급감"출입국 안풀리면 정상 매출의 20~30%에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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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이 카지노 시장을 덮쳤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빈사상태다. 유레없는 장기휴장으로 4월 입장객과 매출이 '0'을 기록했다. 3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문을 닫은 여파다. 

    2005년 개장 후 초유의 일로 회사측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개장한 5월 매출도 103억에 그쳐 전년 대비 73.7%가 감소했다. 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드롭액은 74%, 입장객은 82% 줄었다. 그나마 5월의 경우 중국인 입장객이 3월 대비 소폭 늘은 것이 위안이다.

    서울 강남 카지노의 경우 중국인 매스 고객이 3월 312명에서 871명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에 실적 역시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출입국 규제완화 시점까진 정상 매출액의 20~30% 수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GKL 관계자는 "재개장 후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계획, 코로나19 종식 후 종합계획 수립, 매출계획, 인력운영계획, 예산절감 방안 등을 수립했다"며 "연말까지 경영안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