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 나온 직원 원래 계열사로 복귀"기존 희망퇴직과는 전혀 다른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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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그룹이 지주시 소속 일부 인력을 계열사로 전환 배치한다.

    두산은 현재 약 180명인 지주 소속 임직원을 계열사로 일부 전환 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사 이동 규모는 지주 전체 인력의 절반 정도인 9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그룹이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을 이행 중인 가운데 지주사 조직 슬림화를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인사이동은 기존 희망퇴직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며 "지주로 파견 온 인력을 되돌려보내는 작업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현재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 중에 있다. 이 일환으로 두산솔루스와 두산타워 등의 매각을 추진 중이며, 두산중공업은 2차례 명예퇴직과 약 350명을 대상으로 휴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