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 마감
  •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20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7포인트(0.31%) 오른 2195.69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8% 내렸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9% 올랐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포인트(0.05%) 하락한 2187.91로 출발했다가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하며 219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이 홀로 218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8억원, 48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9521만주, 거래대금은 12조6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은행은 2%대, 호텔레스토랑레저·기계·건축자재·에너지장비및서비스·석유와가스는 1%대 하락을 보였다. 반면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전자제품은 4%대, 음료·제약·생물공학·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 내린 5만5400원에, SK하이닉스는 1000원 오른 9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4.18%), 네이버(2.74%), 셀트리온(1.90%), LG화학(1.73%), 삼성SDI(0.39%), 카카오(2.95%)는 상승했지만 현대차(0.45%)는 하락했다. 
     
    이날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신풍제약(8.27%)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로 인식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레고켐바이오(29.96%)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도입 소식에, 앱클론(10.28%)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글로벌 임상 진입 기대감에 급등했다. 로지시스(20.16%)는 한국은행이 디지털 화폐 도입에 대한 연구·준비에 나선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2.03%) 채권단에 인수 조건 재검토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아시아나IDT(7.20%), 금호산업(5.10%), 금호산업우(4.86%) 등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 34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64%) 오른 758.62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51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5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191.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