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데이터 활용 체계 조성 '앞장'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의료·금융·공공  등 6개 분야서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과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정보주체를 중심으로 한 개인데이터 활용 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실증서비스 과제 공모에 200여개 기업, 31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최종 의료 ‧ 금융 ‧ 공공 ‧ 교통·생활 ‧ 소상공인 등 6개 분야의 8개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평화이즈 컨소시엄(의료)은 서울·인천 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등이 보유한 건강검진결과 및 처방전 등의 데이터를 개인이 통합·관리하고, 자가 건강관리(맞춤형 운동·영양관리, 복약지도 등)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농협 컨소시엄(금융)은 금융(저축·투자이력, 계좌이력) 및 비금융(소비이력) 데이터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저장소에서 통합·관리하고, 이를 원하는 기업에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서울특별시 컨소시엄(공공)은 서울시 내 버스, 지하철, 택시 등 개인의 공공 교통 이용내역을 한눈에 확인하고, 안전한 공공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교통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외 운전습관·주유·정비 등 차량 데이터를 통합·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핀테크 컨소시엄)', 상가 임대료, 권리금 등 소상공인 데이터를 통합하고, 대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마이데이터 플랫폼(소상공인연합회 컨소시엄)' 등 분야별 실증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시도되는 분야별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보상을 받고, 기업은 새로운 데이터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