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유일 CS닥터 본사 직접 고용 결정평균 실소득 상승에 정규직 복리후생 혜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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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창회 기자
    코웨이는 CS닥터 노조와 지난 9일부터 노사 간 대표교섭을 통해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해서 합의를 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코웨이 본사 앞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앞두고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코웨이 노조는 설치, 서비스 처리 건수 200건을 전제로 기본급 240만원을 달라는 주장을 펼쳤으며, 회사는 205만원을 제시했다. 회사측은 현재 받고 있는 실지급액 대비 36% 인상된 월 406만원을 강조했으나 노조는 "실 지급액이 아닌 기본급이 문제"라는 반응이었다.

    9일부터 진행된 CS닥터 노조 총파업은 사측과 임단협 잠정합의 이후 지난 10일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 고객 서비스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파업으로 우려됐던 고객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노사는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넷마블에 인수된 후 업계에서 유일하게 CS닥터 1570여 명에 대해 본사 직접 고용을 결정했다. 이는 자회사 형태로 특정 직무에 부분적으로만 정규직화 한 타사와는 달리 파격적인 결정이라고 평가됐다.

    이번 정규직 전환에 따라 CS닥터는 평균 실소득 상승은 물론 기본급과 별도로 업무지원비, 학자금지원, 주택자금대출, 연차수당 등 정규직으로서의 복리후생 혜택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