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물가 0.6% 수입물가 4.2% 상승국제유가 반등…석탄 및 석유제품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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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수출입물가 모두 상승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가시는 모양새다. 다만, 작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각각 0.6%, 4.2% 상승했다.

    수출물가의 경우 3월(-1.6%)과 4월(-2.2%) 하락곡선을 타다가 2개월 만에 반등했다. 특히 3·4월 -30%대 큰 폭 하락했던 석탄 및 석유제품이 19.5% 상승한 영향이 컸다. 

    수입물가의 경우 지난달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 

    앞서 저유가 지속으로 1월(-0.8%)부터 2월(-1.4%), 3월(-5.3%), 4월(-5.7%)까지 하락 폭이 커졌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은 3·4월 -30%대 큰 폭 하락했던 석탄 및 석유제품이 27.3% 상승한 데 따른다.

    실제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2월 54.23달러에서 3월 33.71달러, 4월 20.39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 30.47달러로 올랐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물가가 -8.2% 하락해 12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고, 4개월 연속 하락세인 수입물가도 -12.8%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