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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에 따른 뉴욕증시 폭락 영향으로 2%대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에 일제히 폭락하면서 최근 석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9%, 나스닥 지수는 5.27%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54포인트(4.07%) 급락한 2088.24에 출발해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5억원, 286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57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8131만주, 거래대금은 14조7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항공사는 5%대, 생명보험·철강은 4%대, 석유와가스·건설·은행·손해보험·기계·자동차·카드·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은 3%대 하락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제약은 3%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0원 내린 5만2300원에, SK하이닉스는 3300원 내린 8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22%), 삼성SDI(2.06%), 현대차(4.61%)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7.76%)는 급등하며 80만원을 돌파했다. 또한 셀트리온(3.30%)은 다케다의약품 사업 부문 인수 소식에, SK(8.56%)는 자회사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했다. 네이버(0.62%), 카카오(0.38%)도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2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00포인트(1.45%) 내린 746.0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9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9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오른 1203.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