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30년 넘은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통과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 인가 등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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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관심을 모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6단지가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54.58점으로 최종 통과하고 재건축 추진이 확정됐다.12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아파트 6단지는 이날 안전진단 마지막 단계인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작년 7월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지 약 1년 만이다.목동6단지는 지난해 12월 1차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정밀안전진단은 A~E등급까지 총 5단계로 나뉘는데 최소 D등급 이하를 받아야만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목동6단지의 정밀안전진단D등급은 공공기관 검증이 필요한 조건부 재건축이었다. 이에 따라 시설안전공단 등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약 4개월간 받고, 등급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재건축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1986년 11월 지어진 목동신시가지6단지는 1389가구로 구성됐다. 목동신시가지 일대 2만7000여가구 중 재건축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다. 목동6단지를 시작으로 9단지, 5단지 등 대부분의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이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고 재건축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목동 일대 아파트들은 재건축 충족 연한인 30년을 모두 넘었기 때문에 1차 안전진단 관문은 무사히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아울러 6단지가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고 재건축 추진이 확정되면서 다른 단지의 통과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마포구 성산시영도 목동6단지와 같은 결과를 받는 등 정비사업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서다.다만, 적정성 검토 통과 이후에도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 인가 등 다양한 단계가 남아있어 재건축 사업이 바로 추진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