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학식 센서 장착… 8월부터 의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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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뚜라미
귀뚜라미가 기존 제품보다 정확도와 내구성을 높인 일산화탄소(CO) 경보기 '세이프온(SAFE On)' 공식 판매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귀뚜라미는 지난 2003년 업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한 1세대 CO경보기 '가스119'를 선보였다. 신제품 SAFE On은 가스119의 후속 모델로, 전기화학식 센서를 장착해 일산화탄소 감지 능력과 내구성은 높이고 소비전력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전기화학식 센서 방식은 일산화탄소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기존 가스119에 적용한 반도체식(촉매반응) 센서나 접촉 연소식(온도반응) 센서보다 정확도가 우수하고 소비 전력 저감효과도 탁월하다.귀뚜라미는 오는 8월 5일부터 가정용 가스보일러 판매 시 의무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포함하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귀뚜라미보일러를 신규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이프온'을 함께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에 설치한 보일러를 그대로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단품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귀뚜라미 관계자는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특성이 있어 전용 경보기가 없으면 누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가스에 중독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위험성이 매우 크다"라며 "가족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일러 신규 설치 소비자는 물론, 보일러 교체 계획이 없더라도 CO 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한편, 국회는 가스보일러 등 가스용품 사용 시설에 CO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액화 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을 지난 2월 개정했다. 해당 규칙은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8월 5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