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운영 가능한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 예정셀프 키오스크로 단말기 수령 및 유심 개통 가능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라 이동통신업계의 비대면 유통이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0월경 서울 홍대 인근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셀프 키오스크로 요금제 및 단말기를 선택해 수령하고, 유심 개통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셀프 개통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돕기 위해 '화상상담'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측은 "비대면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ICT 기술 기반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새로운 형식의 유통채널 구축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ICT 기술을 활용한 매장 무인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고객이 요금수납을 비롯해 번호이동, 서비스 가입을 할 수 있는 '셀프 키오스크'를 서울 등 대도시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고객이 직원 대면 없이 자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언택트존' 운영 매장을 현재 약 300개점에서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조회와 변경 등의 고객 서비스가 가능한 '무인 키오스크'를 하반기 중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