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 석박사 창의인재 양성 본격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ICT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ICT 명품인재 양성' 추진 2개 대학 및 'ICT 혁신인재 4.0' 추진 7개 대학을 신규 선정,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9개 대학은 매년 약 230명의 석·박사생들을 과제 수행에 참여시키게 되며, 향후 ICT 창의·융합형 고급인재로 양성될 전망이다.

먼저 'ICT명품인재양성'은 연 30억원 수준으로 최장 10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선정됐다.

고려대는 의료 초지능 분야와 관련해 의료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성균관대는 기계와 사람간 상호 연결 확대 수단(두뇌·신경 이식형 컴퓨터 인터페이스 구축 등) 등에 대한 기술연구를 진행한다.

'ICT혁신인재양성4.0'은 기존 일방향적인 교과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대학이 공동으로 기업 현장문제 기반의 연구·교육과정(PBL, Problem Based Learning)을 설계·운영함으로써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신규 사업이다.

총 7개 대학, 11개 과정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대학은 1개 과정 당 연간 2.5억원 수준으로 최장 5년간 지원받게 된다.

해당 대학은 ▲건국대(자율주행) ▲성균관대(인공지능) ▲국민대(인공지능) ▲순천향대(전파·위성) ▲단국대(인공지능) ▲포항공대(헬스케어 등) ▲부산외대(정보보안) 이다.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고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들이 신속히 양성될 수 있도록 기존 상식과 상상력을 뛰어넘는 도전적·모험적 연구·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