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비서팀 직원 16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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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삼성동 본사가 폐쇄됐다. 

    GKL 관계자는 18일 "지난 15일 본사 비서팀 직원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6일 해당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GKL은 확진 판정이 나온 즉시 본사를 폐쇄하고, 16일 오전 9시와 10시 두 차례에 걸쳐 건물 전체를 방역·소독 조치했다. 지난 17일에는 강남 보건소 역학조사를 진행, CCTV 등을 통해 밀접접촉자를 가려내 자가격리 조치 및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

    유태열 GKL 사장도 현재 자택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건강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직원이 본사 근무자란 점에서 카지노 영업장은 정상 운영하고 있다. GKL은 현재 서울에서 강남 코엑스점과 강북 힐튼점, 부산에서 부산 롯데점을 운영하고 있다.

    GKL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후 금일까지 본사 근무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됐으며, 역학조사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가 발생한 본사 사옥은 카지노 영업장과 떨어져 있다"며 "카지노 영업장에는 감염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