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중대본, "자금난 기업에 운영자금 지원"40조 규모 기간산업 産銀에 설치...대출·지급보증 등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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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총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에서 "이 계획은 자금난을 겪는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대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당초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산업은행에 설치해 대출, 지급보증, 주식연계증권(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또는 우선주 매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금은 5년간 한시적 운용되며 원칙적으로 법시행후 1년내에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하지만 이같은 내용이 신용도가 낮은 협력업체들은 접근성이 떨어져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자 정부가 특화된 자금지원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협력업체 대출은 전날인 18일 오후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위에서 처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홍 부총리는 "중·저 신용도 취약 자동차부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보증과 대출 만기연장을 통해 2조원+α(알파)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과는 별도의 지원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