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9일 차관 주재 제1차 회의…운영준비위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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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탄소소재법 개정 이후 '운영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는 등 탄소산업진흥원 지정 및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정승일 차관 주재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탄소소재는 탄소원료가 포함된 원유, 철강부산물 등으로 제조됐으며 초경량, 고강도, 고전도성 등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수소차·항공·이차전지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현재 탄소소재는 일본·미국·독일 등 3국이 원천기술 및 생산을 독점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는 등 프리미엄급 탄소소재 생산을 위해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선도국가와 기술격차가 크고 하이엔드급 탄소소재 생산을 위한 기술·기반이 부재한 상황으로 정부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지정·운영함으로써 기술경쟁력 확보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준비위는 이날 회의에서 세부운영 규정을 확정하고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탄소산업 육성지원을 전담할 진흥원의 비전과 역할,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정승일 차관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지정은 국내 탄소소재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대한민국 탄소산업 진흥을 견인해 나갈 전문기관이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업계 및 유치 희망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