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력 신인왕 후보… 대회 후 조인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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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신탁이 프로골퍼 김리안(21)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19일 대한토지신탁에 따르면 2019년 드림투어 상금랭킹 8위로 2020시즌 KLPGA 정규투어 루키가 된 김리안은 드림투어 통산 2승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파다. 전날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달 초 자사의 높은 전문성 및 공신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스포츠가 여자골프라고 판단, 지난 주 김리안을 후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은 한국오픈 개막 전날인 17일 이뤄졌다.
시즌 도중 계약이 이뤄지면서 후원조인식은 한국여자오픈 뒤로 미뤘고, 김리안은 모자 등에 대한토지신탁 로고를 붙이고 대회에 출전했다. 그런데 호성적으로 플레이 장면이 미디어에 크게 노출됐고 이에 새 후원사가 생겼냐는 질문을 거듭 받게 되면서 18일 늦게 공식 발표가 나왔다.
이 관계자는 "계약 직후 김리안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흐뭇하다. 향후 한국 골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리안은 "시즌 중간에 후원사를 구하게 돼 너무 기쁘다. 프로선수로서 메인스폰서가 있다는 것은 자부심이기도 하다.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자산 규모 9조원의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회사로, 임직원 90% 이상이 부동산 관련 자격증이 있는 국내 유수의 신탁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