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투표앞서 3개사 30여분씩 사업설명사업비 현대 2조이상, 대림 1.6조, GS 1.5조 제시1차 1위 현대 과반수 못넘겨 최종승자 2차서 결정
  • ▲ 한남3구역 조합원들이 시공사선정 투표를 위해 총회장소로 입장하고 있다. = 박지영 기자
    ▲ 한남3구역 조합원들이 시공사선정 투표를 위해 총회장소로 입장하고 있다. = 박지영 기자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한남3구역 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투표에서 접전을 벌여 최종 승자는 2차 투표에서 가리게 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21일 오후 2시 코엑스 1층 A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시공사선정 투표에 앞서 입찰에 참여한 3개사는 각 30여분씩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기호 1번인 현대건설은 윤영준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이, 기호 2번 대림산업은 배원복 건설사업부 대표가, 기호 3번 GS건설은 김규화 건축주택부문 대표(부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조합원들과 대면했다. 

    이날 투표는 시간단축을 위해 상위 2개사 선정을 위한 1차와 최종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가 동시에 진행됐다. 한남3구역 총조합원 3842명중 사전투표자 66명을 포함해 총 280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업비는 현대건설이 사업촉진비 포함해 2조원이상, 대림산업이 1조6000억원, GS건설이 1조5000억원. 공사비는 현대건설이 1조7377억원, 대림산업이 1조8880억원, GS건설이 1조6550억원을 각각 제안했다.

    이날 시공사 선정은 예상대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양강구도로 펼쳐졌다. 이날 오후 6시20분 진행된 1차 발표에서 현대건설 1167표, 대림산업 1060표, GS건설 497표로 현장 과반 1401표를 획득하지 못해 결국 2차전에 돌입하게 됐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2층·197개동·총 5816가구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