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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파주 와동지구, 울산 다운2지구 등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임대료(시세의 85~95%)로 무주택자와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공급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파주와동 A2블록은 3만1036㎡ 부지에 전용면적 60㎡이하 및 60~85㎡이하의 공동주택 858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사업지구 남측 약 1km 지점에 위치한 파주운정역(경의중앙선)까지 도보로 20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파주 LG디스플레이, 출판단지 등과 같은 다수의 산업단지와 고양시(일산신도시) 등의 임차수요가 예상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 등 교통접근성 개선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다운2 B-3블록은 4만3011㎡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65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지 인근(15km)에 위치한 KTX울산역, 2027년 울산외곽순환도로 개통 등과 맞물려 향후 교통여건이 더욱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5일 사업자 공모를 공고하고 참가의향서를 다음달 7~8일 접수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8월26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9월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