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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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로 멈춰 섰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공장이 대부분 재가동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주요 13개국에 있는 12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가동공장 비율이 96.8%로 집계됐다. 지난 4월 16일 조사 때 28.8%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6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을 제외하고 미국과 중국, 유럽 등의 대부분 공장이 다시 가동 궤도 위에 오르고 있다.협회 측은 다만 업체별 실제 공장 가동률은 부품수급 차질, 수요 감소 등에 60~70% 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완성차 업체의 경우 일시적 생산 조정과 위기 대응으로 어려운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수출은 9만5400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5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산은 36.9% 줄어든 23만1099대에 그쳤다.정만기 협회장은 “공장 재가동이 늘어나 업체간 생종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부품업체 지원 등 적극적 대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