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규모 작년 270억원, 올해 400억원 전망코로나19·에어프라이어 보급률↑… 홈디저트족 증가냉동 상태 그대로 10~15분이면 뚝딱
  • ▲ 뚜레쥬르ⓒCJ푸드빌
    ▲ 뚜레쥬르ⓒCJ푸드빌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빵을 직접 구워 먹는 홈베이커리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등과 함께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베이커리 업계도 뛰어들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70억원이던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가 올해 4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냉동 베이커리는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조리로 집에서 갓 구운 빵을 만들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빵을 직접 구워 먹는 이들도 늘었다. 마켓컬리가 최근 냉동 빵 생지 상품의 2주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관련 상품들이 빵·잼 카테고리 상품 판매량 톱6에 올랐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파리바게뜨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베이커리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미니 크라상, 바삭 치즈볼로, 별도의 해동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10분간 구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베이커리 제품 2종은 별도의 해동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10분간 구워내면 매장에서 갓 구운 듯한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뚜레쥬르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홈 베이커리 제품을 론칭했다. 이번 홈 베이커리 제품은 뚜레쥬르의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이커리 수준의 퀄리티를 구현한 냉동 생지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쫄깃한 크림치즈볼, 달콤한 카라멜 애플파이,매콤한 토마토 치킨파이 총 3종이다.

    앞서 CJ제일제당도 지난해 말 고메 베이크와 고메 베이커리 생지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냉동 베이커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고메 베이커리 생지는 빵 반죽 상태인 생지를 급속 냉동한 페스츄리 6종과 스콘 2종 등 총 8종이다.

    롯데제과도 제빵 브랜드 기린을 통해 집에서 에어프라이어, 전자렌지로 조리해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갓 구운 빵을 즐길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 생생빵상회 7종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도 온라인 전용 냉동 베이커리 제품으로 베키아에누보의 인기 메뉴를 냉동 케이크 3종으로 출시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가정에서 간단한 조리만으로 갓 구워낸 듯한 빵을 즐기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냉동 생지 제품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냉동 생지 제품을 지속 개발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