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심의위 결정에 '존중'"이 부회장에게 기업활동 전념 기회 줘 감사"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데일리 DB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데일리 DB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조사 중인 수사팀에 '불기소' 권고를 내린 데 대해 변호인단은 "위원님들의 결정을 존중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대검찰청 수사심의위는 이날 오후 7시42분경 이 부회장 사건 관련 현안위원회 논의를 마친 후 표결을 진행한 결과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불기소 권고 의견을 냈다.

    약 9시간의 논의 끝에 검찰 외부 전문가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다"는 이 부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수사심의위 위원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기업활동에 전념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