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시간 늘려 근무 중주문 대기 밀린 제네시스 등 숨통 트일 듯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 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 DB
    현대자동차가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받았다. 그동안 주문 대기가 많이 밀려 있는 인기 차종의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4일 고용노동부로부터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받았다. 이에 같은날부터 연장 근무를 실시 중이다.

    연장 근무에 들어간 곳은 후륜 8단 자동변속기 생산 공정과 소비자에게 차를 인도하는 출고센터다.

    후륜 8단 자동변속기 생산 공정은 8시간을 늘린 주 60시간 근무가 가능하다. 출고센터의 경우 10시간 더 많은 주 62시간을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등에 주로 들어가는 후륜 8단 자동변속기 생산에 속도가 붙어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특별연장근로 인가가 나서 연장 근무를 시행 중”이라며 “다만 울산공장 생산라인의 근무 시간을 늘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노동조합과 최대 주 60시간 근무를 위한 실무협의를 한 바 있다. 다만 노조와 사측은 당시 경기 등을 고려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을 보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