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업체 '박원'에 5G 스마트팩토리 구축패키징 작업시간 28% 감소, 작업자 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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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박원에 5G 스마트팩토리 코봇(협동로봇)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원은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초정밀 강구를 생산하는 제조사다. KT는 약 2만 3000㎡의 제천 박원 공장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와 스마트팩토리 코봇을 구축하고, 작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KT 클라우드 기반 팩토리 메이커스 플랫폼에서 실시간 관제할 수 있도록 했다.

    제천 박원 공장에서는 공정 특성상 제품 측정에서부터 로딩,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단순 반복적 업무가 많아 현장 작업자의 실수가 자주 발생했다. 때문에 불량이 빈번히 발생하고 장기간 현장 작업자들에게는 근골격계 질환이 자주 발생해 해당 업무를 기피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이에 박원은 근로자의 단순노동 강도를 줄이고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형태로 공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KT 5G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다. 

    공장에 구축된 협동로봇이 근로자와 함께 어려운 동작을 작업해 근로 피로도를 줄이고, 오류와 불량 발생을 낮춰 작업 리드타임이 줄어드는 만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의 정확한 중량을 측정하고, 이상 발생 시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관리효율도 높아진다.

    또 기존에는 근로자가 수작업으로 집계하던 생산정보를 KT 클라우드 기반 팩토리 메이커스 플랫폼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히 관리한다. 

    실제로 박원의 패키징 공정에 KT 5G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결과, 기존 작업방식대로 했을 때 시간당 225박스를 생산했던 공정이 시간당 313박스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당 작업 소요시간도 16초에서 11.5초로 줄어들었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은 "박원을 시작으로 KT 스마트팩토리 코봇이 현장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제조사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팩토리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대한민국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