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AI 등 역대 최대 규모 채용 계획이재용 부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 반영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일자리 창출' 약속 이행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데일리DB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데일리DB
    삼성전자가 차세대 신기술 분야에서 인재 채용을 크게 확대하며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올해 연말까지 석박사 인력 채용으로는 역대 최대 최대 수준인 1천여명을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반도체 설계, AI(인공지능) 분야의 박사급 인력을 500여명 채용했다. 

    삼성전자가 미래 사업 분야의 우수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IT 산업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다. 

    또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세바스찬 승(승현준) 사장을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에 직접 나서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채용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말하며 "소중한 아들딸들에게 기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018년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1만 5천명을 채용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DS부문 채용 공고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메모리 연구개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 위한 설계 및 공정 분야 ▲반도체 생산라인 스마트공장 구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AI 및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