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판매 채널 확대로 내수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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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회복에 힘입어 월 판매 실적 1만대를 넘어섰다. 올 들어 최고 실적이다.쌍용차는 지난 6월 1만181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동월(1만159대) 대비 0.2% 늘었다. 회사 측은 “내수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며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 속에 TV 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다양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지난 한 달간 내수 판매는 9746대로 지난해 동월(8219대) 대비 18.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렉스턴 스포츠(3412대), 코란도(2517대), 티볼리(2468대), G4 렉스턴(1349대) 순이었다.특히 모든 차종이 올 들어 가장 많이 팔리는 신기록을 써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같은 기간 수출은 79.8% 급감한 435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수요 위축이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 티볼리 1.2L 가솔린(휘발유)을 내놓는 등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판매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쌍용차는 하반기 부분 변경을 거친 G4 렉스턴과 티볼리 롱보디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