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 8만3700대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코로나19(우한폐렴)로 인한 해외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은 20% 넘게 뒷걸음질 쳤다.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29만185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동월(37만7396대)과 비교해 22.7% 줄었다.

    내수 판매는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달 8만3700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6만987대)보다 37.2% 뛰었다.

    특히 잘 팔리는 베스트셀링카인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가 1만5688대 팔려 실적을 견인했다. 뒤이어 아반떼(1만875대),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8063대) 등이 힘을 보탰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흥행을 이어갔다.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는 각각 6895대, 4901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코나는 3076대를 기록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80 7905대, GV80 3728대, G70 981대, G90 701대 순이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동월(31만6409대) 대비 34.2% 줄어든 20만8154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해외 공장의 생산 감소 등이 원인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리스크(위험)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