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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위해 마주 앉았다.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오후 2020년 임단협 협상을 위한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르노삼성 관계자는 “킥오프 미팅인 만큼 구체적 얘기가 오갔다기보다 인사를 나누는 자리”라며 “노동조합(노조)의 요구사항 등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 7만1687원(4.6%) 인상과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에 따른 일시금 700만원 지급, 발전기금 12억원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요구안을 마련한 바 있다.다만 현재로서는 사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많다. 르노삼성은 지난 2월부터 상시 희망퇴직에 돌입했다. 여기에 수출 효자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닛산 로그 후속 물량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르노삼성은 지난 상반기 수출을 포함해 총 6만7666대를 팔았다. 지난해 동기(8만5844대)와 비교하면 21.2%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