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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이 클럽모우CC를 1850억원에 매각한다. 두산솔루스와 두산건설에 이어 세번째 자산 매각이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은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자구안 이행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1850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자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2주일 간에 걸쳐 실사를 진행했으며, 양측은 7월 내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클럽모우CC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3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서 운영해온 퍼블릭 27홀 골프장이다.

    앞서 두산그룹은 대우산업개발을 두산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했다. 매각 금액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 ㈜두산은 두산솔루스 매각과 관련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지난 7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70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스카이레이크와 한 차례 두산솔루스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당시 양측이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두산솔루스는 동박·전지박 및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이다. ㈜두산이 17%,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44% 등 그룹 지분은 총 61%이다.